스페인 여행기

여행 4일 차

3013달인 2017. 6. 18. 02:28


여행 4일 차 일정 (6/5. 月)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말라가에 24:00 경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다음날  론다. 네르하를 거쳐 그라나다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말라가(MALAGA)는 해변이 몰려있는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태양의 해변)의 첫번째 관문으로 꼽히는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말라가는 과거에 페니키아인과 로마인의 지배를 받은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1950년 스페인 정부가 태양과 해변을 관광객에게 팔아보자는 솔 이 플라야(Sol y Playa) 관광 정책을 코스타 델 솔에서 펼치면서 큰 수혜를 입은 지역 이기도 하다. 관광객 전용 아파트와 고급 리조트, 호텔과 별장들이 자리해 햇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유럽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는 도시다.

우리 일행은 말라가 관광코스는 없고, 단지 숙박 및 이동 거점으로만 일정이 잡혀 주변 풍광을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하다.


이른 아침 호텔 HACIENDA PUERTA DEL SOL 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호텔 수영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호텔 건물에 이름 모를 새가 둥지를 틀었네

호텔에서 본  말라가 시내 모습


호텔 건물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





말라가 시내

자~ 지금 부터는 말라가에서 론다로 이동하는 도중 만나는 풍경들. ..




언덕 위의 하얀집 . 고급 별장이나 휴양 시설들 이란다

골프장도 있는 고급 리조트


멀리 지중해가 보인다

고도가 높아지니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경계선이 나타난다




저 앞에 론다시가 보인다


절벽 위에 펼쳐진 도시 '론다'는 론다 산지를 유유히 흐르는 과델레빈 강은 깊은 협곡을 만들고 그 바위산 위에 펼쳐진 도시가 론다이다. 협곡을 사이에 두고 하얀 집들이 이어지는 구시가와 상점, 레스토랑이 즐비한 신시가로 나뉜다. 인구 약 3만 6천명 정도의 작은 도시지만 구시가와 신시가를 잇는"누에보(새 것, 새 다리)" 다리와 협곡의 웅장한 경관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광 중 하나이다. 누에보 다리 아래 절벽은 100m나 되는 낭떠러지로, 타호 계곡 맞은편으로 시골 전원 풍경이 펼쳐진다. 론다는 특히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있는 투우의 본고장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절벽 위에 펼쳐진 도시 론다를 향해 하나~ 둘~ 하나~ 둘~. 15분 정도 걸어 간다


유혹하는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채를 펼치지 않고 꼭 움켜쥐고, 맘에 들면 부채를 펼쳐 살랑 살랑 엉덩이 부근으로 흔들어 댄단다

알라메다 델 타오 공원


알레메다 델 타오 공원. 마을 전체가 전망대 이다










투우장 앞에 서있는 검은 숫소의 상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1785년에 건설된 바로크 양식의 투우장 이다.


투우(鬪牛), 토레로(Torero) 또는 코리다 데 토로스(Corrida de toros). 스페인을 상징하는 인간과 숫소의 싸움!. 많은 관광객이 멋모르고 투우장에 갔다다 너무 잔혹하고 유혈이 낭자한 장면에 기겁하고 도중에 빠져나가기 일수인 투우 경기. 동물을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으며 투우를 아예 없애라는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방에서 금지된 것을 제외하고 스페인 전역에서 열광하는 경기이다. 스페인의 신문, 잡지 등에서 투우 관련 기사는 스포츠나 오락 면에 실리는 게 아니라 문화 면에 실리는 것만 봐도 얼마나 스페인 사람들이 투우의 의미를 높이 여기는지 짐작 할 수 있다.투우란 세 명의 투우사가 각각 두 마리의 숫소를 상대로 싸우는 경기로, 여섯 마리의 숫소가 모두 죽어 나가든가 아니면 투우사가 죽거나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든가 하는 인간과 숫소의 생명을 건 사움이고 대결이다.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세 살짜리 숫소 여섯 마리가 죽어 나가는 만큼 입장료도 장난 아니게 비싸, 보통 15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물론 투우사의 실력 차이에 따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인간과 숫소의 힘겨루기는 6세기에 기원한 것으로 추측되며,론다는 근대 투우의 발상지로서 유명한 투우사를 많이 배출했다 한다.




이제 누에보 다리가 보인다


누에보 다리는 론다 시내의 120m 깊이의 협곡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다리다. 약 40년 동안 공사해 1793년에 완공했다. 누에보 다리 앞 에스파냐 광장(에스파냐 광장은 스페인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다) 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이 있으며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절벽 높이가 아찔하다









에스파냐 광장

카페 골목



어느 작은 광장과 성당





오늘 점심 식사 식당


론다에서 네르하로 이동한다


코스타 델 솔의 수 많는 도시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휴양 도시.끝없이 펴쳐진 지중해를 해안 절벽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는 발곤 데 에우로파(Balcon de Europa)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며 알폰소 12세의 동상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밀집해 있다. 바다를 따라 주택가를 걷다 보면 틈틈이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다.

네르하 초입








이 곳이 유럽의 발코니(발콘 데 유로파)


알폰소 12세의 동상 앞에서
















엘 살바도르 성당과 광장

그림 그리는 집시 커플과 상팔자인 견공 들

이날 기온이 섭씨 37도


네르하 관광을 마치고 약 2시간을 이동하여 그라나다에 도착한다. 우선 SAN ANTON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 후 "그라나다 야경" 을 경험하는 일정이 남이 있다.

알바이신 지구에 오르면 저멀리 시에라 네바다가 보인다

알바이신 지구의 골목


주인에게 개가 쓴 시?



골목길 가운데 빗물이 잘 흐르도록 만들어 놓았다

예쁘게 치장한 상점

카페를 지나

좁은 문을 지나면


알바이신 전망대가 저 앞에 보인다

주로 아랍인들이 이용했을 수돗가


알바이신(Albaicin) 지구는 옛 이슬람 교도들의 거주지로 언덕을 따라 하얀 집들이 빼곡하게 자리한 동네다. 골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도를 보며 다니는 게 오히려 더 헷갈린단다. 발길이 이끄는 대로 걷다 보면 주요 전망대에 닿는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보는 알바이신 지구의 모습은 전망대에서 보는  것 못지 않게 아름답다.

드디어 알람브라 궁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알바이신 전망대에 도착

이때 시간이 오후 9시 35분 이다

알람브라 궁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최고봉인 해발 3478m의 무라센 봉우리 부근에는 아직도 눈이 조금 쌓여 있다

알람브라 궁전과 그라나다 시내


집시(Gipsy) 들의 연주가 있는데 노래 정말 잘한다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나스르 궁전과 카를로스 5세 궁전의 모습이 보인다

알 카사바의 모습도 보이고

드디어 조명이 비춰진다



이때가 오후 9시 53분


조명이 잔잔하다

21:53 분에 촬영한 사진

전망대에는 인파로 가득하다. 우리는 조금 서둘러 전망대를 내려온다


물담배 피우는 곳




복잡하게 얽힌 골목들에는 아랍 상인들의 가게가 즐비하다






그라나다 대성당


대성당은 그라나다 최대의 가톨릭교 건축물로 원래 이슬람 사원인 메스키타가 있던 자리에 지은 성당이다. 1523년부터 1703년(180년 간)에 걸쳐 지어졌으며 고딕 양식으로 짓기 시작해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했다. 이슬람교의 건축 양식을 좋아한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를 함락시킨 후에도 가톨릭교도들이 짓는 새로운 건축물에 이슬람 양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성당 안에는 이사벨 여왕의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야경 투어를 마치고 NEVADA PALACE 에서 여행 4일 째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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