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여행 3일차

3013달인 2017. 6. 17. 20:31

여행 3일차 일정 (6/4. 日)

오늘은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구엘공원과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등 을 둘러 보고, 저녁 식사 후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해서 스페인 남부지역에 위치한 말라가로 날아가는 여정이다.


먼저 천재 건축가이자 조각가 그리고 예술가였던 가우디는 1852년 태어나 1926년 성가족 성당 건축을 위해 성당 안 조그만 거처에서 살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까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많은 독창적인 건축을 남겼다. 전형적인 그의 건축은  모든 면에서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곡선이 지배적이며(직선은 인간의 선이며, 곡선은 신의 선이다 라고 가우디는 말했다), 벽과 천장이 굴곡을 이루고 섬세한 장식과 색채가 넘쳐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그의 대표작으로는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구엘 공원,  특히 1883년에 착수하여 결국 필생의 대작이 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익랑(翼廊)의 정면(1908년 완성) 및 탑. 조각(1903~1926) 등은 가우디 건축의 가장 극적인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건축은 아르누보의 유행을 초월하여 근대에 살았던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을 건축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작가의 작품 하나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란 힘든 일인데 가우디의 작품은 무려 3개나 등재되었으며,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수 있다.



구엘 공원 입구

가이드 허곤씨의 설명을 듣고




구엘공원에서 보이는 바르셀로나 시가지와 지중해

중앙광장

구불 거리며 물결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세라믹 형태의 타일 벤치

구엘공원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르셀로나 시내. 저멀리 성 가족 성당도 보인다






가우디의 집념이 돋보이는 타일 문양




이 조형물 위로 도로가 있다















중앙광장 아래 기둥과 천장의 타일 장식 조형물 들


경비실과 관리실


이 분들 지금 뭐하세요?



구엘 공원의 상징물인 도마뱀 입을 통해 물이 흘러 나오도록 만든 조각상








구엘 가우디의 후원자로 잘 알려진 사람이다. 사업가이면서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구엘은 1878년 프랑스 만국 박람회에 출품한 가우디의 작품을 접했고,스페인으로 돌아와 수차례에 걸친 가우디와의 만남 시도 끝에 그를 만나고, 그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여 1886년 자신이 살 전원 저택을 지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건설 도중 차질이 생겨 공사는 중단되고, 훗날 구엘의 가족들이 이곳을 바르셀로나 시에 기중하면서 구엘 공원으로 탄생했다. 가우디는 자연미를 살린 건축물을 짓기 위해 통상적인 도로 건설 방법을 탈피했다. 산을 깎아내고 흙으로 계곡과 시냇가를 메우는 대신 산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등고선을 따라 도로를 건설하고 움푹 들어간 곳을 메우기보다는 그 위에 다리를 설치했다. 구석 구석 가우디의 손길이 닿은 공원은  14년간 계속 지어졌지만 결국 60여 채의 건물을 세우려던 계획은  수정되어 건물 3개 동만 건설되고 만다.

뭐 하냐고요? 커피 마셔요


성 가족 성당 주변의 시가지 모습

스페인은 어느 곳에서나 그리피트 아트를 볼 수 있다


서서히 성 가족 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성 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대성당.1882년 비야르에 의해 시작된 이 곳을 1883년 가우디가 인수하여(당시 31세) 성당 건축에 전 생애를(46년간) 바쳤다. 100년이 넘은 현재 까지도 건설 중이고 완성하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예측할 수 없단다. 정면에는 예수를 상징하는 중앙의 첨탑과 4대 복음 성인 마태, 누가, 마가, 요한을 상징하는  12개의 첨탑이 장식되어 있다.

입구가 있는 벽면을 뜻하는 "파사드"가 총 3개로 정면 파사드는 현재 공사중이고 좌, 우측 파사드의 문이 오픈되어 있는 상태다. 각 파사드에는 각 4개씩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첨탑이 세워지는데 그것은 12 사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는 가장 높은 첨탑이 세워질 예정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3개의 파사드 중  우측 파사드는  가우디가 완성한 유일한 파사드로 탄생의 문이라 불린다. 그리고 좌측 파사드는 폴라 델 빌라르라는  건축가가 완성하였으며 고난의 문이라고 불린다. 정면은 영광의 문으로 아직도 공사 중이다. 내부는 스테인드 글라스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며 마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같은 느낌을 준다


가우디가 완성한 탄생의 문(수 많은 인파로 붐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모든 생애가 담겨있는 탄생의 문

현재 공사 중인 부분

부실 공사는 아니겠지?


풍성함을 상징하는 첨탑의 과일 모양 장식물



가우디의 생전 모습

완성되면 이런 모습이란다

건축 당시 중심 및 수평을 잡기위해 수많은 모래 주머니를 이용했다

교황 방문 당시의 사진

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예수님 잉태







감동이 가슴에 밀려온다







여기는고난의 문.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님을 주제로한 조각 장식








거대하고 아름다운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스테인드 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조명이 마치 숲속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같은 느낌이든다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버스

성 가족 성당을 나와 지중해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람블라스 거리 끝에서 콜론 동상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쇼핑몰 지구


이곳 쇼핑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식탁 위 와인은 성호님 부부의 전날 밤 호텔에서의 노고 덕분에 마시는 와인이다. 성호.옥순님 ~~ 고마워요.ㅋㅋ


지중해와 콜론 동상, 해양 박물관

누가 찌었을까요?

이사람들 점심먹고 졸리나봐

항해 시대의 선박을 볼 수 있는 곳. 해양박물관. 1993년 문을 연 박물관으로, 재미있는 기획전과 다양한 해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르셀로나 현지인에게 인기가 있다. 우리는 외관만. . .


마침 크루즈선이 지나간다



람블라스 거리 끝을 지나면 바다를 눈 앞에 두고 높이 솟은 콜럼버스 동상이 나온다. 스페인어로 콜론이라 불리는 이 동상의 왼손에는 미국의 토산물인 파이프가 들려있고, 오른손은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이 있는 지중해 너머를 가르키고 있다.




벼룩시장

콜럼버스 광장 주변의 풍경



예정에 없던 유람선을 타본다(1인당 7 유로)

노르웨이 선적 초호화 크루즈 선







유람선에서 바라본 콜럼버스 광장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약 40분 정도 승선)

해양 박물관

아니요 올림피코(Anillo Olimpico).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사용되었던 경기장 외에 주변 건물들을 모도 포함한 지구를 일컬어 '아니요 올림피코'라고 한다. 올림픽 당시 주경기장은 현지 축구팀인 RCD 에스파뇰의 홈 구장과 올림픽 자료를 모아 놓은 자료실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기도에서 기증한 조형물

당시 이곳 모주익 언덕에서 투혼을 불살라 마라톤에서 금메달 딴 황영조 선수

주 경기장 외관

몬주익 언덕

개.폐회식이 열린 주 경기장



실내 체육관

경기장 외관



스페인 광장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1929년 세계 박람회를 기념하여 지은 국립 미술관이다.


맛이없어 먹지 않는 오렌지 나무



광장 주변의 모습들


바르셀로나 시내 모습


FC 바르셀로나 홈 구장 '캄프 누'. 1957년 지어진 이후 증축 공사를 거쳐 현재는 11만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최대의 축구장이다. 경기장 내에 FC 바르셀로나 팀의 역사와 선수들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한 박물관도 있다. 기념품 숍에서는 유니폼, 축구공 등 FC 바르셀로나 로고가 세겨진 용품을 살 수 있다.



아파트 인 듯



사 바트요(Casa Batllo. 바트요의 집). 1904년 건물주인 호셉 바트요의 요청으로 재 보수하면서 탄생한 걸작이다. 2년 여에 걸친 공사였는데, 개축이 새롭게 설계하는 것보다 어려워 고민 끝에 1층과 2층 건물 정면을 새롭게 만든다.건물 정면은 색유리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하여 햇빛을 받으면 화려하게 반짝이며 실내까지 밝은 빛을 전한다. 아쉽게 버스 안에서 외관만. . .

여기는 카사 밀라(Casa Mila. 밀라의 집).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짓기 전에 가우디가 완성한 대표 작품, 1906년 부터 4년에 걸쳐 지은 고급 아파트다.한 층에 4 가구가 살고있으며 한 가구당 약 400㎡( 약 121평) 의 공간과 지하 차고까지 있단다.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고, 건축 당시 사람들이 살던 실내를 그대로 재현해 놓아 각 방의 구조뿐만 아니라 가우디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들 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파도가 물결치는 듯한 건물 모양이 이채롭다.


이 모습이다


한국식당 주변의 골목

한식당 가야금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 오랜 기다림 끝에 말라가 행 비행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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