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여행 2일차

3013달인 2017. 6. 13. 23:50

여행 2일차 일정 (6/3,토)

먼저 스페인(에스파냐)에 대한 기초 정보를 살펴보면서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어 보자.

   스페인~ 투우, 플라멩고,토마토 축제 등 연중 축제가 펼쳐지는 세계에서 가장 정열적인 국민들이 사는 나라,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 성 가족 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가우디, 피카소,미로, 달리, 고야 등 근대 최고의 미술가들을 배출한 나라, 호날두,메시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리메라리가가 있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나라, 전 세계 약 4억 5천만 명이 스페인어를 사용 할 정도로 광대한 식민지 영토를 보유했던 최강국의 나라,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적인 국가, 로마보다 더 철저한 가톨릭 국가. 여유와 낭만의 나라 스페인으로 떠나보자. 올레~~~


공식 국명: 에스파냐, 에스타도 에스파뇰 이라고도 함

정치체제: 왕위를 물려주는 세습 군주제이자 의회 민주주의의  입헌군주제이며, 국왕은 펠리페 6세, 총리는 마리아노 라호이

수도: 마드리드

면적: 한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약 50만 5370㎢

인구: 대한민국 인구와 비슷한 약 4,775만명

언어: 스페인 어, 일부 지역에서는 카탈루냐어,갈리시아어,바스크어를 사용한다. 보통의 스페인어는 카스티아어를 말하고 전세계 약 4억 5천만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종교: 국민의 94% 이상이 로마 가톨릭교, 그밖에 유대교,이슬람교 등이며 최근 개신교도 늘고있다.

국민: 다양한 민족(켈트족,그리스인,페니키아인,로마인,게르만족,아랍인 등) 거의 5세기에 걸쳐 문화와 인종적 통합이 이루어진 민족.집시를 제외한 소수민족은 없다.

시차: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늦다(서머타임 기간에는 7시간). 표준시간으로 한국의 정오 12시는  스페인의 새벽 4시이다.(우리 여행기간은 서머타임 기간에 해당되어 7시간 늦다)

통화: 유로화

기타: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 1위,와인 생산량 세계 3위(1위 이탈리아,2위 프랑스), GDP 세계 14위(한국은 11위)


호텔 조식 후 몬 세라트로 이동해서 여행 둘째 날을 맞이한다. 호텔에서 오전 9시에 출발(약 1시간 소요)해서 몬세라트 케이블카 탑승 장소에도착한다.


몬세라트(MONT SERRAT)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정도 가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회색의 바위산을 만나는데, 이 산이 몬 세라트 (톱으로 자른산,MONT는 산을 의미함)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성 가족 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한 가우디도 이 산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산의 높이는 1236m이며,11세기에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산 중턱에 세워져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로서 카탈루냐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꼭 봐야 할 볼거리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검은 마리아상 "라 모레네타(La Moreneta)"이다.1881년 카탈루냐의 수호 성물로 지정되어 있고, 수도원의 바실리카 성당 안에 놓여있다. 성당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소년 성가대가 있으며(빈 소년 합창단,파리 나무십자가 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함), 이 합창단에 꼭 가입하기를 희망한 소년의 나무 조각상이 있다.


차창 밖으로 멀리 세라트가 보인다


수도원에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들

이곳이 케이블카 타는 곳

마침 스페인 초등학생들이 놀러와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에 오르는 방법은 도보, 산악열차,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케이블카에 탑승한다. 저 노란색 케이블카는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은 클래식한 운송 수단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상부 종착역에 다다른다





드디어 수도원에 도착


미술관,목회자 센터 등 부속 건물


예수님 상(음각 기법으로 사람이 움직이면 예수님 얼굴도 따라서 움직인다)



이곳이 바실리카 성당






16세기에 완성된 수도원 성당(바실리카.Basilica) 대예배당 입구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예수의 제자들과 가톨릭 사제들의 이름이 붙은 소 예배당이 칸칸이 이어지며 그들의 모습을 본떠 만든 조각상들이 보인다.



아픈 소년 합창단원 나무 조각상





성당 가장 높은 곳에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라 모레네타)이 놓여있다. 가톨릭계의 전설에 따르면, 이 조각상은 예루살렘에서 성 루가가 50년경에 조각했으며 성 베드로에 의해 스페인으로 전해져 무어인들의 눈을 피해 동굴 속에 조심스레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이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베네딕트회 수사들이 이 조각상을 옮기려고 했으나 옮길 수가 없어서,기괴한 분홍색을 띄고있는 1,219m의 산봉우리에 마리아상을 둘러싸고 수도원을 지었다고 한다. 1522년, 전쟁의 부상에서 회복한 이그나티우스 로욜라는 예수회 교단을 세우기 이전 이 성소를 방문했다.여러 가지 기적이 라 모레네타를 둘러싸고 일어났으며, 1592년에는 이곳을 찾아오는 수많은 순례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수도원의 웅장한 바실리카가 봉헌되었다.나폴레옹이 쳐들어와 이 성당은 파괴되었고,19세기에 곧 다시 지어졌다. 그 후 교황 레오 13세는 검은 마리아상을  카탈루냐의 수호 성녀로 선포한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검은색을 띄는 것은 목재의 유약이 오래되면서 변했다는 설이 있으며 바실리카의 제일 높은 곳에 모셔져 있다.


성당 옆에는 순례자들의 소원을 비는 촛불들이 놓여있다

어둡게 찍혀서 미안~


이곳은 여행자들의 숙소





몬세라트 전경




수도원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들




잠시 휴식중


쉬고있는 동안 산악열차가 올라온다


저 멀리 북한산 인수봉 처럼 생긴 제일 높은 정상을 오르려면

푸니쿨라  산타 코바(Funicula Santa Cova)를 타고 내려 약 40분 정도를 오르면 수도원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곳 몬세라트의 돌을 깎아 만들었다)



몬세라트의 발코니(Balcon de Montserrat)



천국으로 가는 계단 아래에 핀 꽃(향기가 아주 좋다)



수도원 옆 뷔페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메뉴에 한글로도 표시되어 있다)

몬세라트를 내려온다


이곳은 CAVA 와이너리












효숙씨~ 김치 고마워요



CAVA 와이너리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곳). 세계 3대 와인 생산국인 스페인. 그 중 유명한 바르셀로나의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현지 와인 전문가이드를 통해 와인의 역사,제조과정,보관 상황,와인 시음등을 경험한다. 꼬마기차를 타고 구불 구불한 코스의 서늘한 지하 와인 저장고를 탐방하고 실제로 와인 제조 공정을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본다.


와이너리 탐방 후 약 1시간 정도 이동하여 바르셀로나에 도착, 람브라스 거리 탐방을 시작한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의 주도로 북쪽으로는 피리네오스(피레네) 산맥과 접해있고, 코스타 브라바 해안을 품고 지중해에 면해 있다.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는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에 속하기 보다는 카탈루냐 사람 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과 강한 민족의식을  갖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심지어  자신들을 에스파냐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지방색이 강해 최근 주지사가 다시 독립을 요구하는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 한다.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시가에는 스페인 전성기 때 지은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신시가에는 19세기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현대 건축물 외에도 당시 유럽에서 명성 높았던 건축가들의 작품이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그 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 팀의 축구 구장(캄푸 누.Camp Nou)이 있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사람들은 스페인의 다른 도시 사람들보다 근면 성실하여 일을 열심히 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편이고, 1인당 소득도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다. 1992년 하계 올림픽이 열린 도시로 당시 마라톤의 황영조 선수가 몬주익 언덕에서 투혼을 발휘하여 금메달을 딴 도시이기도 하다.









생기가 넘치는 바르셀로나 거리들



여기는 람브라스 거리 옆에 위치한 거리,골목들




고딕 지구의 상징 대성당(Cathedral). 바르셀로나 시내 곳곳에는 많은 성당이 있는데 제일 오래된 대성당만 "카테드랄"이라고 한다.1298년 자우메 2세가 착공하여 150여 년에 걸쳐 1차 완공한 후 전면 현관을 설계하기 위해 다시 350여 년을 쏟아부어 1913년에 완성했다. 정면의 파사드(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 장식은 19~20세기에 개축한 것으로 건축 양식은 카탈루냐 고딕 양식이다. 외부 관람

곗돈 받으로 가세요?

성당에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여행객들





다양한 모습의 람브라스 거리 풍경

성(性) 박물관 아가씨가 나를 유혹한다

1년 365일 밤낮 가릴 것 없이 관광객들로 물결을 이루는  바르셀로나의 대표거리 람블라스는 직선으로 매끄럽게 뻗은 보행자 전용 도로로 약 1.2Km에 이른다. 거리 양 옆으로는 테라스 카페가 즐비하고,화가들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끼 많은 사람들이 가득해 길을 따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넘치는 거리다. 사람들에 치이고 소매치기 조심하느라 진땀 뻘뻘( 낮 기온이 37도 정도로 몹시 더웠다)

재래시장의 하몬(Jamon).하몬은 돼지고기 넓적다리 살을 통째로 훈연 하거나, 건조, 숙성시킨 스페인식 햄이다. 돼지의 품종이나 만드는 방법, 생산지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인데, 도토리를 먹고자란 이베리코 산 흑돼지 하몬이 최고급이다. 소금에만 절였기 때문에 조금 짭잘하지만 얇게 썰어 빵이나 멜론과 함께 먹으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맥주 안주로도 최고

유럽 제일의 재래시장인 보케리아 시장

체리 가게 앞에서 우리 정수 선생께서 흥정을 하고 있다.(2kg에 12유로)



카탈루냐 광장

거리의 악사들. 라틴음악을 선보이는데 실력이 수준급이다

바르셀로나 시내의 택시들. 스페인 대부분의 도시 택시들은 흰색의 모습을 보이지만 이곳 바르셀로나는 유독 고유의 검정색과 노랑색의 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다.

현대식 택시와 마차의 조화?

바르셀로네타 해변

여기는 포르트(Port) 올림픽 지구


이곳에 위치한 식당에서 파에야로 만찬을... 파에야(Paella)는 고기와 각종 해산물, 샤프란, 토마토, 쌀 등을 넣어 끓인 스페인식 볶음밥이다. 발렌시아 지방의 향토 요리이지만 지금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이다. 주문을 하면 막 요리한 파에야를 팬에 그대로 담아 내오며 웨이터가 직접 손님의 접시에 담아주며 다음과 같이 외친다. 전달~ 전달~



저녁 식사 장소인 식당




이곳 포르토 올림피코(Port Olimpico) 지역에 위치해 있다


2일 째 여정을 마치고 어제 그 호텔( EUROSTARS EXECUTIVE)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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