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기

제 5일차

3013달인 2014. 7. 7. 22:30

오늘은 여행 5일차. 오스트리아의 수도에 어제 입성하여 본격적인 빈 관광에 나서게 된다.

먼저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고 시작하자.

 

오스트리아의 역사는 6세기 초에 시작된다.오토 3세가 통치 할 당시(983~1002) '동쪽의 나라 Osterriche' 라는 이름이 붙여져

지금의 오스트리아라는 국명이 탄생했다. 한국과의 관계는 1963년 외교관계가 수립되었지만 1892년 6월 23일 조선왕조와 수호 통상조약을 이미 맺었었다.

음악가 모짜르트.베토벤. 요한 슈트라우스. 건축가 오토 바그너와 아돌프 로스. 예술가 크림트와 에곤 셀레. 프로이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등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유명인들이 즐비하다. 수도는 빈. 면적은 한반도의 2/5. 인구는 약 810만명. 종교는 가톨릭이 약 90% 이고.언어는 독일어를 사용한다.

 

 빈은 심장부인 안과 외곽지역인 밖으로 크게 나뉜다.링 안은 번화가이자 중심가로 우리나라의 4대문 안과 같다고 보면 된다.빈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주요 명소의 70%가 이곳에 모여있다.링 밖으로는 세계문화유산인 쇤부른 궁전,클림트의 그림을 전시한 벨베데레 궁전 등이 있다.빈 관광은 적어도 3일 정도는 해야 한단다.

 

우리는 먼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인 쇤부른 궁전으로 향한다. 쇤부른아름다운(Schon) 분수(Brunn)를 뜻한다. 마리아 테레지아와 그녀의 딸 마리 앙뚜아네트가 지내던 곳이어서 마리아 테레지아의 숨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인테리어가 유명하다.나폴레옹의 빈 점령기에는 프랑스 전시 사령부로 사용되었으며,1918년에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황제 카를 1세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종말을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1,441개의 방 가운데 45개를 공개하고 있다.그 중 흥미로운 방들로는 8번 파우더 룸,10번 황후의 살롱,11번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16번 거울의 방,21번 대화랑,30번 나폴레옹의 방등이 있다.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눈으로만 담아왔다.

 

 

 

 

궁전 아래쪽 광장에서 바라보는 쇤부른 궁전

 

 

궁전 위쪽의 모습

쇤부른 궁전 외부에 있는 글로리테

아름다운 정원

 

 

글로리테와 분수대

 

분수대

 

 

글로리테에서 바라보는 궁전과 정원,빈 시내의 모습

 

 

 

오늘은 제발 공주였으면...

 

 

숨어있는 정원

 

지금부터는 링 안쪽의 명소들 이다. 링(Ring) 이란 1857년 프란츠 요제프 1세가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環狀도로, 즉 링 모양의 도로를 건설하였다.이것이 바로 링Ring 이라 불리는 도로로 전체 길이가 5km 에 달하고 링 위에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취지로, 30년에 걸쳐 지은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파리의 오페라하우스,밀라노의  라 스칼라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빈 오페라하우스

멋진 시티투어 버스 

제체시온(분리파 회관) .19세기 말 신양식인 아르누보를 지지한 빈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지은 건물

바로크 전성기의 건축물 ,카를 성당

미술가가 꿈이었던 히틀러가 지원했다 낙방 됐다는 미술대학 건물(가운데 붉은벽돌 건물)

크림트의 [삶과 죽음]이 전시되었는 레오폴트 박물관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국회의사당과 자유의 여신상.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방해 1883년 건립했다

1364년 루돌프 4세가 창설한 빈 대학.독일어권 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심리학의 프로이트,물리학의 도플러,의학의 멘델과 빌로트,수학의 레기오 몬타누스 등 유명한 학자를 배출한 명문 대학이다.

궁정극장 앞의 마차 들

 

궁정극장.옥상 중앙에는 음악의 신 아폴로가, 그 양쪽에는 희극의 신 멜포메네가 조각돼 있다

 

 

 

1883년에 세운 네오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 시청사.한여름 밤이면 벽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연 녹화 필름을 상영한답니다.

 

점심 식사후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초라한 장례식이 거행된 성 슈테판 성당을 찾아간다. 빈의 상징이자 혼 이라고 일컬어지는 성 슈테판 성당은 12세기 초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은 이래 굴곡 많은 빈 역사와 함께 파괴와 재건축을 거듭해 왔으며,오늘날 바로크의 도시 빈에서 최고의 고딕 성당으로 굳게 자리를 지키고있다.

 

 

성 슈테판 대성당과 지붕장식

 

 

 

 

 

성당 내부

 

 

 

케른트너 거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대성당 까지 이어지는 빈 최대의 번화가로 600m 남짓한 길이의 보행자 천국이다. 유명 전통 카페.다양한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숍 등이 밀집해 있다.

 

빈의 일정을 마치고 슬로베니아를 거쳐 크로아티아 교통의 요충지 자그레브 까지 약 5시간의 버스 투어가 시작된다.  자그레브 도착 후 일정에 없던 반젤라크 광장과 대성당, 노천시장을 관광하게 된다. 반젤라크 광장은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자 자그레브의 핵심이다. 현대적이면서 고풍스러운 건물에 둘러싸여 있으며,1848년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침입을 물리친 영웅 반 젤라치크의 동상이 서 있다. 그리고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고딕 양식의 대성당 katedrala sv.stiepana 있다. 쌍둥이 탑이 인상적인데 1880년 지진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1990년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이다.108m의 쌍둥이 첨탑은 당시의 손상으로 이제는 높이가 같지 않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들어가는 길목의 슬로베니아 국경 초소

 

 

 

자그레브 대성당과 쌍둥이 첨탑

 

 

자기들의 나라 크로아티아는 탈락했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민족답게 광장에서 브라질 대 칠레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전쟁 영웅 반 젤라치크의 동상

반 젤라치크 광장 주변 건물

오늘 우리가 묵은 호텔.세계 주니어 여자 핸드볼 대회가 열려 네덜란드와 가봉 대표선수들이 묵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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