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일 차 일정 (6/9.금)
오늘은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어 살라망카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시내 관광 후 마드리드로 이동(약 3시간 30분 소요)하는 일정이다. 오늘 하루만 약 7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는 힘든 일정이다.
포르투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기 전 포르투갈의 산악지역을 통과한다
저 앞이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경 검문소
여기를 지나면 스페인이다
여기부터 스페인
이 지역에서 하몬의 최고로 치는 흑돼지를 기른단다. 저 참나무 도토리 열매를 먹고 자란...
스페인 어느 휴게소에서 체리, 살구를 사서 맛있게 드신다. 저 분이 체리를 파는 시골 농부
저 앞이 살라망카 시내 모습이다.
살라망카는 대학의 도시로 불린다. 토르메스 강 주위에 펼쳐진 살라망카는 화려하고 섬세하게 장식된 건축물 덕에 구시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으며,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구시가에는 예술적인 건물이 즐비하며,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학문의 도시로 낮과 밤 모두 젊은이들의 에너지로 활기가 넘친다. 골목을 걷다 보면 정겨운 시골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점심 식사하면서 스페인산 최고 품질의 하몬과 함께 건배~
마요르 광장
마요르 광장은 1729~1759년에 세워진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앙 광장으로 손꼽힌다. 바로크 양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해 질 녁 조명이 들어오면 자정 넘은 시간까지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단다. 19세기까지 광장에서 투우 경기가 열렸으며 마지막 투우는 1992년에 있었다고한다. 광장은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코끼리가 코로 서 있다
살라망카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개구리 인형들
산티아고 순례길 수비대 요원의 집(지금은 신학대학). 조개 문양의 조각을 눈여겨 보자. 여기서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이 있단다
조개 문양에 대한 이야기
스페인에 그리스도교는 매우 빠른 기원후 64~66년경 사도 '바울'에 의해 전파되었다. 스페인에 갔던 성자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헤로데 아그리파 1세의 박해로 순교 했는데(기원후 44년), 그의 제자들이 시신을 수습해서 스페인으로 향하다가 그만 풍랑을 만나 난파되어 시신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800년 뒤, 이슬람교도들과 그리스도교 간의 전쟁중에 그리스도 교도들은 갈리시아의 벌판을 비추는 별빛을 보았단다. 별빛이 비춘 곳은 바로 성 야고보가 묻힌 자리였고, 사람들은 이곳을 '별이 비추는 들판' 이라는 뜻인 캄푸스 스텔라(Campus Stellae)라고 불렀는데,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 이며 그 자리에 세워진 대성당은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그리스도 교도들의 3대 순례지 이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매년 수백만 명의 순례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순례길)는 여러 개로 만들어 졌으며,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안내 표지판에 조개 모양의 표시가 되어있다(우리나라 제주 올레길에 말 모양의 표시가 있듯).
마요르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살라망카 대성당이 나온다
살라망카 대학
1215년(우리나라는 고려 고종 시기에 해당)에 개교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현관 파사드에는 신화 속 영웅들과 종교 이야기, 가문의 문장들이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의 흉상과 함께 개구리 조각상도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파사드에 장식돼 있는 개구리 조각상을 찾으면 행운이 찾아 온다고 전해진다.
신/구 대성당
신/구 대성당은 살라망카의 상징물로, 구 대성당을 복원하기 위해 세운 신 대성당은 1513년에서 1560년에 걸쳐 옛날 건물을 덮어 씌우듯 증축한 것으로 살라망카 시내의 중심부에 우뚝 서 있다. 화려한 돔이 성당의 핵심으로 시내 어는 곳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다.신 대성당 입구 중 푸에르타 델 나시미엔토는 가장 아름다운 파사드(출입문)로 손꼽힌다. 마치 컴퓨터 조각을 해 놓은듯 정교한 조각들이 눈길을 끈다.
성당 내부 모습( 유료 입장으로 입구에서 살짝)
성당의 뒷쪽 모습
아니야 광장
살라망카 대학 앞 젊은이 들. 한국인은 그늘에서 휴식. 이 사람들은 무조건 햇빛에서 휴식
스페인 전역에 있는 쓰레기통은 이렇게 크다
오래된 성벽인듯
마드리드로 향하는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검은 숫소 상
중간 휴게소에 핀 이름 모를 꽃
마드리드 시내를 빠져나와 휴가지로 향하는 차량 행렬
개선문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내륙의 중앙부에 위치한 메세다 고원 지대에 있어 각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해발 600~750m의 고지대에 있으며(유럽의 여러나라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수도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로 해발 3600m에 위치) 19세기 후반부터 발전해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대적 문화 도시가 되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역사가 짧아 전통적인 모습은 부족하다. 시내 중심부에는 수많은 광장이 있고 골목 안에는 바르(BAR),카페테리아, 레스토랑 등이 자리해 맛있는 타파스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스페인 광장 주변 시내 모습
스페인 광장은 1911년 미로처럼 얽힌 길을 정비하여 새롭게 만든 그란비아 거리와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광장 중앙에는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감한 세계적인 문호 세르반테스 사후 300년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비가 서 있고. 그 앞에는 돈키호테와 노새를 탄 산초의 동상도 함께 있다.
돈키호테와 산초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 기념비 뒤에 있는 건물은 1953년에 완공된 에스파냐 빌딩으로 마드리드에서 8번째로 높은 빌딩 이란다
스페인 왕궁도 보이고
면세점으로 향한다.밸트가 비교적 저렴해서 3개를 샀다
차도, 인도, 숲길,자전거 도로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한국 식당 아리수에서 순두부찌개를 먹고
호텔로 향하던 중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이 사용하는 축구장을 버스 안에서 찰칵
늦은 시간에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 위치한 호텔 FAX에 도착. 여장을 푼다
여기에도 돈키호테 조각상이 있다
밤 10시 쯤 저무는 하루